오스틴 앰배서더는 1975년의 오스틴/모리스 18-22/프린세스를 고쳐서 새로 내놓은 차인데 2,000 cc급 차 중에서 가장 넓고 안락하다는 평을 받았네요. 가속성능은 제로백이 12초였고, 이 정도 크기의 차에 12초는 당연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런데 브리티쉬 레일랜드 차의 품질이 안좋았던 이유는 포드와 복스홀이 1960년대 중반에 각각 갖춘 종합시험장이 브리티쉬 레일랜드에는 없었고 (돈 아끼려고), 브리티쉬 레일랜드가 처음으로 자체 시험장을 갖춘 것이 1976년, 완전한 현대식 종합시험장을 갖춘 것은 무려 1991년이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제대로 된 시험 없이 차를 팔려고 내놓아서 소비자들이 베타 테스터가 된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