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65

1960년 미쓰비시의 피아트 1800 라이선스 시도

1969년 생산성본부가 낸 책 '세계의 기업' 피아트 편에 1960년 일본 신미쓰비시중공업이 (아직 자동차가 독립하지 않았음) 피아트 1800을 들여다 일본에서 만들려고 했지만 일본 정부의 통산성(통상산업성)이 허가를 내주지 않아 못했다고 나오네요.  피아트 1800은 6기통 1,800 cc 엔진이 85 마력을 내는 차였습니다. 당시 광고를 보면 이탈리아공군과 독일공군에 팔린 피아트 G91 지상공격기와 같이 사진을 찍었네요.     https://humancat.tistory.com/11963334 1969년 - 트럭같다는 소리를 들은 미쓰비시 승용차1969년 11월 일본경제신문사가 낸 책은 당시 갑자기 발표되어 일본 통산산업성과 자동차업계를 놀라게 한 미쓰비시와 크라이슬러의 합작회사 설립을 자세히 다뤘..

기타 2024.06.09

원가 관리를 너무 무시했던 엔지니어 출신 BMC 임원들

영국에서 2013년 나온 책을 번역해서 2015년에 나온 책 "자동차의 일생"에서 옮깁니다. Bean counter 회계사 출신 사장이 너무 원가만 따져도 문제고, 엔지니어 출신 사장이 너무 엔지니어링에만 몰두해도 문제며, 결국 둘 다 적절히 갖춰야 하네요. ========== 미니는 도로와 대회에서 모두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지만, 결코 BMC에 큰 돈을 벌어다 주지 못했다. 오히려 브리티시 레일랜드가 결국 파산하는 빌미를 제공했을 뿐이다. 레너드 로드의 "차만 좋으면 잘 팔리게 되어 있어"라는 무뚝뚝한 인식이 전형적인 것이었다. 자동차 산업에 대한 상사의 구태의연한 인식을 반영하듯, 알렉 이시고니스 역시 BMC, 오스틴, 모리스에서 모두가 차의 외관에 대해서는 아무런 발언을 못하게 했고, 개발 비용을 ..

기타 2022.01.30

토요타 퍼블리카가 처음에 잘 팔리지 않았던 이유

1978년 일본에서 나온 책 "토요타 40년의 궤적" 을 1979년 대우기획조정실이 번역해서 낸 책 "도요다 40년"에 나오는 내용인데, 1960년대 토요타 승용차들 중에서 가장 작고 쌌던 퍼블리카는 싸게 하느라고 차에 기본 기능만 넣어 차가 너무 싸구려로 인식되어 잘 팔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국 포드가 1972년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 아시아 시장을 노리고 만들었지만 차의 이미지가 너무 싸구려여서 그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쪽팔리기" 때문에 팔리지 않았다는 Fiera의 판매 부진과 같은 이유이고, 이것은 1996-1997년에 일본 혼다와 토요타가 "아시안 카"로 만들어 처음에는 잘 팔리다가 곧 판매 부진에 빠진 혼다 City, 토요타 Soluna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2004년 책 "미래산업을 주..

기타 2021.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