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60

원가 관리를 너무 무시했던 엔지니어 출신 BMC 임원들

영국에서 2013년 나온 책을 번역해서 2015년에 나온 책 "자동차의 일생"에서 옮깁니다. Bean counter 회계사 출신 사장이 너무 원가만 따져도 문제고, 엔지니어 출신 사장이 너무 엔지니어링에만 몰두해도 문제며, 결국 둘 다 적절히 갖춰야 하네요. ========== 미니는 도로와 대회에서 모두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지만, 결코 BMC에 큰 돈을 벌어다 주지 못했다. 오히려 브리티시 레일랜드가 결국 파산하는 빌미를 제공했을 뿐이다. 레너드 로드의 "차만 좋으면 잘 팔리게 되어 있어"라는 무뚝뚝한 인식이 전형적인 것이었다. 자동차 산업에 대한 상사의 구태의연한 인식을 반영하듯, 알렉 이시고니스 역시 BMC, 오스틴, 모리스에서 모두가 차의 외관에 대해서는 아무런 발언을 못하게 했고, 개발 비용을 ..

기타 2022.01.30

토요타 퍼블리카가 처음에 잘 팔리지 않았던 이유

1978년 일본에서 나온 책 "토요타 40년의 궤적" 을 1979년 대우기획조정실이 번역해서 낸 책 "도요다 40년"에 나오는 내용인데, 1960년대 토요타 승용차들 중에서 가장 작고 쌌던 퍼블리카는 싸게 하느라고 차에 기본 기능만 넣어 차가 너무 싸구려로 인식되어 잘 팔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국 포드가 1972년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 아시아 시장을 노리고 만들었지만 차의 이미지가 너무 싸구려여서 그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쪽팔리기" 때문에 팔리지 않았다는 Fiera의 판매 부진과 같은 이유이고, 이것은 1996-1997년에 일본 혼다와 토요타가 "아시안 카"로 만들어 처음에는 잘 팔리다가 곧 판매 부진에 빠진 혼다 City, 토요타 Soluna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2004년 책 "미래산업을 주..

기타 2021.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