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체계

[스크랩] 마침 KNTDS 2차 체계의 전시반경도 2,000km (1,024NM)

Humancat 2007. 1. 17. 14:42

날짜 : 2004.05.13 22:17

역시 해군대학 발간 해양전략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특히, 표적처리 능력과 전시반경의 확대로 원해 표적 및 다량의 표적정보를 전시할 수 있으며,"

구분 1차 체계 2차 체계
체계성격 함대 중심의 시험 체계 작전사 중심의 완성 체계
통신망 Link-11, 14(HF), ISDL TIBL, OP-NOTE 기능 추가
위성통신 불가 가능
전시반경 512 NM 1,024 NM
면적으로는 4배
원양표적 처리능력 불가 보유(KOED, TSC, GCCS-M)


제 4 장 KNTDS와 타체계간 상관관계

제 1 절 C4I체계에서의 KNTDS 역할

KNTDS 체계는 지휘관이 전장환경을 실시간 판단할 수 있도록 표적자료를 수집, 융합, 처리하여 해군 전술C4I체계에 전송하며, 이를 바탕으로 해군 전술C4I체계는 지휘관의 지휘결심을 보좌하기 위하여 적/아 능력 분석 및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즉 KNTDS 체계는 해군 전술C4I체계의 주요 기능을 수행하는 하부체계로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제 2 절 KNTDS와 타체계간 연동

KNTDS 체계는 해륙상의 각종 탐지센서 및 정보분석 장비, 함정의 전투체계 및 항법장비 그리고 타군 및 연합 해군 전술통제체계와 상호 연동되어 실시간 표적 정보를 교환하여 효율적인 지휘통제수단을 제공하게 된다. 타체계와의 연동구성을 도시하면 그림 3-8과 같다.

1. 해상 감시 레이더
함정이나 전탐기지에서 보유한 해상 감시 레이더와 연동되어 표적에 대한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다. 연동 대상 장비로는 GPS-100, SPS-95K, DA05, SPS-55, SPS-64 레이더 등이다.

중간 생략

6. 해양정보체계(KOED), 대잠전술지원소(TSC), 연합 C4I체계(JOTS)
해양정보체계 및 대잠전술지원소의 각종 정보분석체계와 연합 해군전술통제체계(GCCS-M 등)간 상호 연동으로 해상작전에 필요한 제반 전술정보를 교환한다.




Norman Friedman의 "Seapower as Strategy" 중 발췌

1970년대 미국해군은 가용한 정보자료를 융합해 비교적 실시간으로 전세계 선박 이동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미국해군은 소련해군과의 접촉을 피하고, 장거리유도탄(Tomahawk)을 조준하거나 항공공격을 계획할 수 있었다. 자료를 융합하는 지상지휘소(FCC, Fleet Command Center)는 상당수가 우주공간에 배치된 센서만큼 중요했다. 이러한 지상지휘소는 전체체계의 한쪽을 이루고, 기함급 함정에 설치된 컴퓨터(TFCC, Tactical FCC의 USQ-81 컴퓨터)는 다른 한쪽을 이루었다. 이 둘은 충분한 용량을 확보하고 항상 통신이 가능하도록 우주공간에 떠 있는 통신위성을 통해 연결되었다. 이러한 조합은 - 센서, 자료융합, 육지와 함정을 연결하는 신뢰할 수 있는 통신링크 - 전세계 해군중 독보적인 수준의 해양감시능력을 미국해군에게 제공했다. 이것은 동등한 사거리의 유도탄을 사들였지만 동등한 지원체계를 갖추지는 못한 다른 해군은 따를 수 없을 정도로, 장거리대함유도탄(TASM, Tomahawk Anti-Ship Missile)으로 무장한 미국해군 수상전투함의 타격력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이 센서/자료융합은 진정한 대양함대와 현재 대양함대인 척 하는 함대를 구분짓는다. 미국의 해양감시체계는 1991년 1월 걸프전쟁 시작 전 이라크 해상봉쇄에서 위력을 과시하여, 해양감시체계가 제공하는 밀수혐의선박의 정확한 위치정보에 의존하는 단지 소수의 함정만으로 이라크를 성공적으로 해상봉쇄했다. 당시 JOTS(Joint Operational Tactical System)라고 불렸던 (해양감시체계의) 함정설치터미널은 1990년 6월 실전배치 승인을 받았고, 8월부터 미국해군과 다국적해군의 해상봉쇄작전을 지원했다.




해군이 드디어 원해표적 처리능력을 갖추긴 했지만 미군이 수집, 처리한 정보를 KOED/GCCS-M/JOTS 등을 통해 받아야 합니다. 해군이 보유한 센서는 육상설치 GPS-100 해상감시레이다, P-3C 해상초계기, 해상의 함정 및 함재 Lynx 헬리콥터인데 미군의 도움 없이 1,024 NM까지 원해의 표적을 탐색하려면 나가 있는 함정이 자함의 센서나 헬리콥터로 직접 훑거나 포클랜드전쟁때 아르헨티나공군이 보잉-707 수송기를 멀리 대서양 한가운데로 보내 표준 기상/항법 레이다로 해상을 탐색한 것처럼 P-3C를 보내는 방법 뿐일 겁니다.


아르헨티나공군 보잉-707 수송기


그러나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4발 대형기를 구역방공함이 있는 원해의 적함대를 상대로 정찰에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고, 항모와 요격기가 있는 상대라면... 아예 정찰을 못하거나 아주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1982년 포클랜드전쟁때 전쟁 시작 전 4월 21일~22일에는 영국해군의 경항모에서 발진한 시해리어 FRS1이 아르헨티나공군 보잉-707 정찰기의 사진을 찍거나 3대가 한꺼번에 떠서 보잉-707을 포위해 겁 주기만 했지만 23일 교전수칙이 바뀌어 접근하는 보잉-707에 시다트를 록온하고 발사하려는데 이 보잉-707이 남아프리카의 더반과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를 잇는 선으로 날고 있어 발사 20초 전 중지시킨 일이 있었습니다 (뒤늦게 출격시킨 시해리어의 조종사가 이 보잉-707이 브라질 여객기란 사실을 눈으로 확인).


82년 4월 21일 개전 전 정찰 도중 요격당한 보잉-707


그리고 5월 1일 개전 후부터는 너무 위험해서 보잉-707 정찰기는 항모기동부대를 찾는 임무에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았고 5월 22일 대서양을 남하하던 영국함대 후발대(?)를 탐색하러 출격한 보잉-707 정찰기는 구역방공 구축함 브리스톨과 카디프가 최대사거리에서 각각 2발씩 냅다 쏜 시다트를 나선 모양으로 돌며 급강하해서 겨우 피했습니다.

영국해군이 TDCC(인빈서블급 경항모)를 계획할 때 TDCC 탑재기의 주요 임무는 Tu-95RT "베어 D"같은 정찰기를 쫓아내거나 가능하면 격추하는 것이었고, 4발 대형 정찰기를 요격하는 임무에는 아음속에 제한적인 레이다와 단거리유도탄만으로 무장한 시해리어 FRS1 5대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시해리어는 적전투기와 싸우자고 만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출처 : When Computers Went To Sea
글쓴이 : 백선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