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에 나온 책 Cars: Analysis, History, Cases에서 스웨덴 볼보와 독일 BMW를 비교하는 부분을 읽어 보니 두 회사는 1980년대 내내 50만대를 넘지 못했는데 (BMW의 1989년은 제외)
BMW는 3시리즈와 5시리즈의 동력계를 최대한 공통화하고 기어박스는 외부에서 사오는 방법으로 1개 모델을 개발할 때의 비용을 충분히 뽑은 반면, 볼보는 네덜란드에서 생산하는 소형 400시리즈, 스웨덴에서 생산하는 중형 850시리즈와 중대형 900시리즈 모두 동력계가 완전히 달라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했고, 개발비 회수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개발비 회수가 어려우니 신모델 개발에 투자할 돈이 모자라고, 모델 교체주기는 길어지고, 차는 안팔리는 악순환이 시작되어 그 결과 지금 볼보는 아직도 연간 45만대 수준인데 BMW는 치고 나가 연간 170만대 수준입니다.
BMW 5시리즈와는 비교하지 않고
자기보다 작은 3시리즈와 비교하며
마력은 더 크다고 얘기하는 볼보 850
(1995년 4월 광고)
출처 : When Computers Went To Sea
글쓴이 : 백선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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