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의 Dodge Dynasty / Chrysler New Yorker는 1980년대 크라이슬러를 살린 전륜구동 소형차 K-car를 늘린 1987-1993년의 중형차인데, 같은 시기에 포드가 Ford Taurus / Mercury Sable로 둥글둥글한 디자인으로 옮겨 갈 때 여전히 1960~1970년대 스타일의 각진 모양을 고집했습니다. 아이아코카가 각진 모양이 계속 잘 팔릴 것이라고 고집을 부렸다고 Bob Lutz의 책에 나오네요.
아이아코카는 포드의 Taurus/Sable이 망할 것이라고 악담했다지만 Taurus/Sable은 연간 40만대 팔리고 Dynasty/New Yorker는 20만대 수준에 그쳤다고 합니다.
Bob Lutz의 책에 아이아코카는 Dynasty/New Yorker는 소비자 선호도 조사 점수가 7.5로 Taurus/Sable의 5.0보다 높으니 더 잘 팔릴 것이라고 주장했다는데, Taurus/Sable의 5.0은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10.0과 아주 싫어하는 1.0이 섞이면서 나온 결과고, Dynasty/New Yorker의 7.5는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은 없고 그냥 무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준 점수여서 실제로는 Taurus/Sable이 가격 할인 없이 더 잘 팔렸다고 합니다. Dynasty/New Yorker는 많이 할인을 해야만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시절의 광고 문구를 보면 전륜구동을 강조하는데, 전륜구동이 더 발전된 것이라는 이미지를 줬나봅니다.
출처 : When Computers Went To Sea
글쓴이 : 백선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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