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GM, 포드, 크라이슬러, BMW에서 일했던 Bob Lutz가 쓴 책에 나오는 내용인데, 1970년대에 유럽 포드가 소형차 피에스타 2를 개발할 때 첫 개발비 예측은 11억 달러였습니다. 그러나 재무책임자가 4억 달러를 넘을 수 없다고 못을 박았고, 3번 다시 계산하며 개발비는
8억 달러 ---> 5.9억 달러 ---> 4.5억 달러로 차례로 내려가더니
마지막에 4.07억 달러까지 내려가서 승인을 받았습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계속 깎으라고 닥달을 하니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들이 나와서 결국은 초기 예측의 37%만 쓰면서 제품이 나왔네요.
경쟁이 치열한 민간 소비재에서는 이것이 항상 벌어지는 일인데, 군용기에서는...???
참고로 골프, 시빅, 아반떼 등이 속하는 C세그먼트 차의 비용구조를 보면 OEM의 마진은 7%, 딜러 마진은 8~12%이고 개발비와 오버헤드를 뿌려주는 비율은 자동차 가격의 8.5%입니다.
출처 : When Computers Went To Sea
글쓴이 : 백선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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