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1년 인도에서 출동한 영국 동인도회사 군대의 소령으로 당시 프랑스가 지배하던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의 자바 섬 침공 작전에 참전한 William Thorn이 197년 전인 1815년에 쓴 책 "The Conquest of Java"에는 당시 자바 섬의 경제, 산물, 주민 등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가 함께 있는데,
237쪽을 보니 당시 자바 섬의 주민들이 꽤 잘 살고 있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상당한 착취가 있었지만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토지의 생산력이 좋아서.
Notwithstanding these arbitrary exactions, the natural fertility of the soil is so great, as to make ample amends, and in general the people live very well; their food, consisting of coffee, rice, salt fish, poultry, vegetables of all sorts, and curry stuff and chilies; salt pickles of several kinds, sugar, fruit, especially the dorian.
그리고 BBC Radio 4가 작년 10월 13일 방송한 명나라 정화 함대에 대한 프로그램에 나온 옥스포드 대학 교수에 따르면 15세기 명나라에는 중산층이 크게 늘었는데, 당시 중산층의 기준은 이 때 명나라 전국에 유통되기 시작한 "열대 과일"을 사 먹을 수 있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197년 전에 나온 이 책에 쓰인 영어는 요즘의 영어로 별로 다르지 않아서 읽는데 큰 문제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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