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BMH와 Leyland가 합병되어 탄생한 BLMC는 1962년에 나온 앞바퀴 굴림 베스트셀러 오스틴 1100의 1,000 cc 엔진을 1,300 cc로 키운 오스틴 1300을 오스틴 아메리카란 이름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팔았고, 이 차는 더 크지만 싸게 판 토요타 코로나, 닛산 블루버드 (닷산 510) 등과 경쟁했는데 1,900 cc에 뒷바퀴 굴림인 토요타 코로나가 오스틴 아메리카보다 기름을 덜 먹었다고 합니다.
1960-1970년대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큰 변화는 세계 시장에서 영국의 대중차들이 밀려나고 그 자리를 일본의 대중차들이 차지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기술적으로 그다지 진보된 것은 없으면서도 기름은 덜 먹고, 품질이 좋으면서 또 싸게 파는 일본 메이커들의 실력이 그러한 변화를 만든 근본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68년 7월 기사
1,300 cc 앞바퀴 굴림 오스틴 1300은 1갤런에 20.4 마일
1,900 cc 뒷바퀴 굴림 토요타 코로나는 1갤런에 21.4 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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