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1위 토요타, 2위 닛산에 이은 3위 자리를 혼다와 함께 다퉜던 마즈다와 미쓰비시는 1960년대부터 당시 일본에서는 대형고급차로 인식되었던 2,000 cc급 루체(수출명 929)와 데보네어를 만들어 70, 80, 90년대까지 모델 체인지를 하며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1991년 일본 경제의 자산 버블이 꺼지며 2016년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불황이 시작되었고, 마즈다와 미쓰비시의 대형고급차는 개발비 본전을 뽑을만큼 충분히 팔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즈다의 루체에 이은 뒷바퀴 굴림 대형고급차 센티아는 1995년 2세대가 나왔지만 판매부진에 시달리다가 2000년 단종되었고, 미쓰비시의 데보네어에 이은 앞바퀴 굴림 대형고급차 프라우디아는 1999년 12월에 나왔다가 1년 조금 지난 2001년에 단종되고 맙니다.
마즈다 센티아는 기아자동차가 엔터프라이즈란 이름으로 국내에서 팔았고, 미쓰비시 프라우디아는 현대자동차와 공동개발되어 국내에서는 에쿠스로 팔렸습니다.
1997년 마즈다 웹사이트의 센티아
1997년 기아자동차 웹사이트의 엔터프라이즈
2000년 미쓰비시 웹사이트의 프라우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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