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후반부터 거의 완전히 미국화되어 일본에서는 잘 팔리지 않고 주로 미국에서 팔리는 2,400~3,500 cc 4~6기통 중형차가 된 혼다의 어코드가 처음 나온 1976년에는 1,600 cc 4기통 소형차였고, 2-도어 (뒷문도 도어로 치면 3-도어) 해치백이었습니다.
어코드는 1976년 당시에 싸고 기름 덜 먹는 앞바퀴 굴림 차로 포지셔닝되어 1950년대의 폴크스바겐 비틀처럼 주로 입소문을 타고 팔리며 당시 미국 잡지들이 거의 완벽하다고 찬사를 보냈지요. 그런데 1976년과 1977년 광고를 보면 1년 사이에 가격이 거의 12% 올라서 1970년대의 악명 높은 인플레이션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브리티쉬 레일랜드가 1973년에 오스틴 알레그로같은 차를 내놓지 않고 폴크스바겐 골프 1세대나 혼다 어코드 1세대같은 차를 내놓았다면 아직도 주요 대중차 업체로 살아남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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