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11월 일본경제신문사가 낸 책은 당시 갑자기 발표되어 일본 통산산업성과 자동차업계를 놀라게 한 미쓰비시와 크라이슬러의 합작회사 설립을 자세히 다뤘는데, 1968년 7월 취득세 3%가 새로 도입되어 일본 모든 자동차 메이커의 판매 증가율이 갑자기 줄어들었을 때 이미 승용차에서 철수하기로 한 히노보다 조금 나은 3%의 형편없는 판매 증가율을 보인 당시 미쓰비시 승용차에 대한 평이 이 책에 나와 있습니다.
[ "트럭의 센스로 만들어진다"라는 평에서 보듯이, 기술적으로는 확실히 우수하고 튼튼해서 오래 탈 수 있지만, 스타일과 승차감은 반드시 토요타, 닛산 차보다 낫다고 할 수 없다는 약점이 보여지고 있었다. ]
미쓰비시는 이스즈와 함께 트럭은 강하지만 승용차는 약한 메이커였고 (히노도 그러다가 승용차 포기하고 트럭 전문 메이커가 됨) 미쓰비시중공업 자체가 주로 전투기, 군함 등 방위산업의 비중이 커서 대중 소비재를 만드는 "감"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쓰비시중공업은 급성장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토요타, 닛산에 이어 제3세력은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처음에는 스바루를 만드는 후지중공업, 이스즈와 합병하는 "IMF (이스즈-미쓰비시-후지)" 방안을 생각하다가 후지중공업이 싫다고 해서 나중에는 이스즈와 합병을 (MI, 미쓰비시-이스즈)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이스즈는 미쓰비시와 마찬가지로 트럭은 강해도 승용차는 약한 메이커여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별로 없었고, 그래서 결국 미쓰비시는 당시까지 아무도 생각하지 않던 미국의 빅3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와 제휴하는 방안을 추구해서 1970년에 크라이슬러의 자본이 참여한 "미쓰비시자동차"를 탄생시킵니다.
당시 크라이슬러는 Fortune의 기업 랭킹에서 미국 5위, 전세계 6위에 오른 거대기업이었지요. 지금은 피아트에 합병된 신세지만.
크라운, 세드릭과 경쟁한 데보네어
(판매량은 형편없었음)
코로나, 블루버드와 경쟁한 콜트 1500
(역시 판매량은 형편없었음)
카롤라, 서니와 경쟁한 콜트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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