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만드는 회사가 자동차도 만든다는 이미지 광고는 1990년대까지 스웨덴의 사브가 써먹던 수법인데 1964년 미쓰비시중공업의 광고를 보면 미쓰비시 MU-2 비즈니스 터보프롭과 콜트 1000이 함께 나옵니다.
비행기와 자동차를 모두 만드는 다른 회사로는 스바루의 후지중공업이 있고, 1960년대에 후지중공업이 만들어 판 4인승 단발 프로펠러기는 이름이 FA200 "에어로" 스바루였습니다. 그러나 후지중공업은 다른 독자모델 비행기를 만들지 못하고 대신 일본 육상자위대가 쓰는 UH-1, AH-1, AH-64 헬리콥터를 면허생산하고 또 보잉 767, 777, 787 여객기의 기체구조물을 만들어 스바루 자동차와 함께 광고에 낼 비행기가 없었습니다.
결국 후지중공업은 비행기 회사보다는 자동차 회사의 이미지가 훨씬 강하고, 그래서 회사 이름도 스바루로 곧 바꿉니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라운, 세드릭에 도전했던 이스즈 베렐 (0) | 2016.12.14 |
---|---|
1978년 영국의 캐딜랙 광고 (0) | 2016.12.13 |
1965년 미쓰비시중공업의 자동차 라인업 (0) | 2016.12.12 |
1969년 - 트럭같다는 소리를 들은 미쓰비시 승용차 (0) | 2016.12.07 |
1979년 미국 GM 캐딜랙의 영국 신문 광고 (0) | 2016.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