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에 나온 책 "How Asia got rich: Japan, China and the Asian miracle"에 토요타가 동남아시아 시장에 맞춰 만든 첫 "Asian Car"인 Kijang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1970년대 후반에 나온 1세대 Kijang은 저개발국에서도 "싼 차"의 이미지를 갖는 "트럭"이었습니다. 생산비를 낮추기 위해서 옆에는 유리창도 없이 "커튼"을 달았고 만들기 쉽게 차체는 박스처럼 각이 있는 모양이었죠. 참고로 1960년대에 이집트에서 나온 첫 이집트 "국산차"도 만들기 어려운 곡면 차체가 아니라 박스 차체였습니다.
포터같은 트럭이었던 1, 2세대 Kijang
그러다 1990년대 전반에 한국의 현대와 기아가 일본 메이커들이 편하게 장사하던 동남아시아 시장에 들어오자 1990년대 후반 토요타는 Kijang의 컨셉트를 완전히 바꿔 미니밴/SUV로 만들었고, 이 때 토요타와 혼다는 동남아시아에 맞는 세단형 승용차인 Soluna와 City를 각각 만들어 팔았습니다.
80년대 후반의 3세대와 90년대 후반의 4세대 미니밴/SUV Kijang
Kijang은 인도네시아에서 여전히 미니밴/SUV로 잘 팔리고 있습니다.
2000년대의 미니밴 5세대 Kijang
출처 : When Computers Went To Sea
글쓴이 : 백선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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