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3세대 블루버드는 그 전까지 유럽차들을 흉내낸다는 소리를 듣던 일본차가 이제 뭔가 독창적인 것이 있다고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된 차이고 닛산(당시 닷산 브랜드로 수출)에게 스포티한 이미지를 준 차이다.
1960년대 일본차들은 먼저 바디 스타일, 그 다음 엔진, 그 다음 서스펜션, 마지막으로 다시 바디 스타일에서 유럽차들로부터 '독립'을 추구했는데, 3세대 블루버드는 서스펜션과 바디 스타일 둘 다 한꺼번에 새롭게 바꿨다. 서스펜션은 BMW의 것을 흉내냈지만 BMW보다 훨씬 싼 차에서 구현했으니 그것만으로도 뭔가 다르다고 인정을 받은 셈.
그리고 일본에서의 판매량도 출시된 1967년을 제외하고 1968, 1969, 1970, 1971, 1972년 모두 라이벌인 토요타 코로나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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