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25

1960년 미쓰비시의 피아트 1800 라이선스 시도

1969년 생산성본부가 낸 책 '세계의 기업' 피아트 편에 1960년 일본 신미쓰비시중공업이 (아직 자동차가 독립하지 않았음) 피아트 1800을 들여다 일본에서 만들려고 했지만 일본 정부의 통산성(통상산업성)이 허가를 내주지 않아 못했다고 나오네요.  피아트 1800은 6기통 1,800 cc 엔진이 85 마력을 내는 차였습니다. 당시 광고를 보면 이탈리아공군과 독일공군에 팔린 피아트 G91 지상공격기와 같이 사진을 찍었네요.     https://humancat.tistory.com/11963334 1969년 - 트럭같다는 소리를 들은 미쓰비시 승용차1969년 11월 일본경제신문사가 낸 책은 당시 갑자기 발표되어 일본 통산산업성과 자동차업계를 놀라게 한 미쓰비시와 크라이슬러의 합작회사 설립을 자세히 다뤘..

기타 2024.06.09

안팔려서 모델 체인지도 더뎌지는 일본 세단들

지금 일본 주요 자동차 회사들의 웹사이트를 보니 갈수록 세단들이 안팔려서 모델 체인지 주기가 길어지는 것이 보이네요. 특히 심한 것이 닛산입니다. Cima는 2012년, Fuga는 2009년에 나온 것을 아직도 만들고 있고, Skyline은 (Infiniti Q50) 2014년에 나와 2019년에 마이너 체인지한 채로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혼다는 곧 단종할 Legend 빼고 Accord가 (2017년에 나온 것) 주력이고, 마즈다는 Mazda 3과 Mazda 6 (2012년에 나온 것) 딱 둘 뿐이며, 미쓰비시는 1500만원대의 싼 차인 Mirage 하나 빼고 전멸입니다. 스바루는 SUV 전문으로 가는 것 같고. 토요타 닛산 혼다 마즈다 미쓰비시 스바루

기타 2021.09.22

1990년대 중반 미쓰비시와 혼다의 자리 바꿈

2004년 나온 책 "세계 자동차 전쟁" 163-164쪽 내용인데, 1990년대 초에는 미쓰비시가 거의 독보적인 SUV인 파제로 (현대 갤로퍼), BMW 짝퉁처럼 생긴 디아만테 등으로 일본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반면 혼다는 죽 쑤고 있었지만, 1990년대 중반에 소비자의 기호가 바뀌며 아래 내용과 같이 두 회사의 운명이 바뀌었습니다. " 1960년대부터 일본의 자동차 업체들은 거의 4년 간격으로 주력 차종의 모델을 바꾸어 왔다. 따라서 적어도 4년 후 소비자들의 기호를 예측하고 새로운 모델을 구상해야 했다. 예측이 어긋나면 그 결과는 매우 비참했다. 자동차는 한 대 개발하는 데 수백억 엔의 비용이 드는 고가 상품이므로 책임자들은 새로 개발한 차의 판매가 저조하면 그야말로 노이로제에 걸리기 십상이었다. ..

기타 2021.09.14

80년대 말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고비용 구조

2004년에 나온 책 "세계 자동차 전쟁" 154-155쪽 내용입니다. " 버블기인 1986년부터 1991년까지 6년간 생산된 차종은 약 1.5배나 증가했다. 1981년에는 약 200 종류였던 배리에이션(variation)도 1991년에는 약 400 종으로 증가했다. 더구나 배리에이션의 절반이 전체 매상의 95%를 점유하고 있었다. 결국 나머지 반은 극히 소량밖에 생산할 수 없게 되었다. 이래서는 아무리 간판 방식을 채택한다 해도 양산 효과를 볼 수 없으며 비용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했다. ... 번영기에 모델을 변경하면 그만큼 불필요한 개발비가 들어 기업의 손익분기점을 밀어올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1980년대의 손익분기점은 평균 75~80% 정도였으나 1980년대 말에는 90%를 초과하기에 이르렀다. 풀..

기타 2021.09.12

동남아시아 ASEAN에서 먹고 살려는 미쓰비시

이번 코로나 대유행으로 거액의 적자를 낸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가 그나마 시장점유율이 높은 동남아시아의 ASEAN 국가에 자원을 집중해서 여기서 난 수익으로 먹고 살려고 하네요. 만드는 차들은 다 SUV들이고 세단은 일본 국내에서 Mirage 하나 빼고 다른 곳에서는 멸종했으며, 앞으로 개발할 차들은 PHEV 또는 전기차들입니다.

기타 2020.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