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즈다 루체 레가토 마즈다 루체 레가토(Luce Legato)는 1977년에 나온 마즈다 루체의 3세대로, 우리나라의 기아자동차가 1992년부터 포텐샤라는 이름으로 면허생산한 루체 5세대의 할아버지가 되는 차입니다. 수출할 때 쓴 이름은 마즈다 929L. 당시 오스트렐리아 신문 기사를 보면 미국 GM의 Chevrolet 스타일을 따라 .. 기타 2016.04.21
필리핀 포드가 시도했던 아시아의 "모델 T" 1972년에 미국 포드가 필리핀 공장에서 아주 싼 "all purpose vehicle"을 만들어 아직 못살던 당시 동남아시아의 농촌에 왕창 팔아 아시아의 "모델 T"로 만들려고 했었네요. 문짝도 달지 않았습니다. 이 Fiera는 잘 팔리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차의 이미지가 너무 싸구려여서 이 차를 타고 .. 기타 2016.04.18
폴크스바겐 비틀보다 크고 싸다 - 1961년 닷산 블루버드 일본의 2번째 또는 3번째 순수 국산차인 닛산 (수출할 때는 닷산) 블루버드는 1961년에 이미 미국에 수출하고 있었는데, 광고에서 카메라, 라디오, 전자제품, 기타 정밀기계에 이어 자동차에서도 일본제가 경쟁자인 독일제보다 싸고 더 좋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닷산 블루버드의 경쟁자는 .. 기타 2016.01.28
1980년 닛산 세드릭 광고 - 일제는 명품이라는 메시지 1980년 일본 닛산의 신형 세드릭 (수출명은 Datsun 280C) 광고를 보면 일본이 잘 만드는 시계, 카메라, 컬러 TV, 그리고 선박까지 들먹이며 일제는 명품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 지금 현대차의 해외 광고에서 한국제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을까...? 기타 2016.01.20
닛산의 명차 블루버드 3세대 (1967-1972) 닛산의 3세대 블루버드는 그 전까지 유럽차들을 흉내낸다는 소리를 듣던 일본차가 이제 뭔가 독창적인 것이 있다고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된 차이고 닛산(당시 닷산 브랜드로 수출)에게 스포티한 이미지를 준 차이다. 1960년대 일본차들은 먼저 바디 스타일, 그 다음 엔진, 그 다음 서스펜션,.. 기타 2015.12.22
크라이슬러 리무진 (K-car 기반) 미국의 Big 3 중 가장 작았고 1979년 이란 회교혁명 때문에 터진 2차 오일 쇼크 때 차가 너무 안팔려 망할 뻔 했던 크라이슬러는 기름 적게 쓰는 앞바퀴 굴림 4기통차인 "K-car"가 1980년대 전반에 잘 팔리며 살아났는데, 1980년대 중반에 이 K-car를 잡아 늘려 리무진으로도 만들어 팔았다. 소나타.. 기타 2015.12.02
올즈모빌 오메가 브로엄 1976년 4월의 광고인데 아우디, 사브, 볼보 등의 6,000-7,000 달러 유럽산 수입 4기통 luxury sedan 대신 4,000 달러 이하에 더 크고 옵션 빵빵한 GM의 6기통 올즈모빌 Omega Brougham 사라는 "reason"에 호소하는 메시지를 전하네요. 그런데 돈으로 환산하기 힘든 감성적인 뭔가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 .. 기타 2015.11.22
올즈모빌 오로라 - 제네시스가 피해야 하는 사례 매일경제에 올해 초 2개월간 미국에서 제네시스 판매량이 메르세데스 벤츠, BMW에 이어 3위라는 기사가 실린 적이 있었는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247198 20년 전 1995년 10월 미국 GM의 올즈모빌 오로라 광고를 보면 비슷한 얘기가 나옵니다. 4,000cc V8 엔진에 앞바퀴 굴림인 올즈모.. 기타 2015.11.22
올즈모빌 토로나도와 뷰익 리비에라 올즈모빌 토로나도와 뷰익 리비에라는 1960년대 후반 미국 GM의 "personal luxury car"로 이 두 브랜드의 럭셔리 이미지를 받쳐 주는 차였다. 올즈모빌 토로나도는 당시 드물게도 앞바퀴 굴림을 썼고, 토로나도와 같은 플랫폼을 쓴 뷰익 리비에라는 뒷바퀴 굴림이었는데, 토로나도는 개발비가 많.. 기타 2015.11.21
혼다 레전드가 일본에서 안 팔린 이유 "혼다에서 보는 디자인 매니지먼트의 진화에 딱 30년 전 1985년에 나온 혼다의 앞바퀴 굴림 고급차 레전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네요. ( http://r-cube.ritsumei.ac.jp/bitstream/10367/3271/1/be41_4nagasawa_iwakura.pdf )" " 그러나 일본 시장에서는 도요타의 크라운과 닛산의 세드릭같은 "운전수 있음".. 기타 2015.11.19
미쓰비시 데보네어 1세대 (현대 각 그랜저의 조상) 현대자동차의 스승이었던 일본 미쓰비시의 Debonair는 미쓰비시의 가장 크고 비싼 차로 1964년에 나왔는데, 1966년부터는 오스트렐리아에 수출되었다. 일본에서는 토요타 크라운, 닛산 세드릭 등에 밀려 잘 팔리지 못했고, 1986년 2세대로 모델 체인지한 다음에도 일본의 고급차 시장에서 마이.. 기타 2015.11.17
닛산 고급차 세드릭의 변화 닛산의 고급차 세드릭은 안락한 승차감을 중시하는 미국 스타일을 따른 고급차인데 토요타 크라운과 경쟁하며 주로 일본 내수용으로 팔렸지만 소수가 오스트렐리아나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 Datsun 2000, 240C, 260C, 280C, 그리고 닛산 300C로 팔렸다. 닛산이 별도의 고급차 브랜드 인피니티를 198.. 기타 2015.11.11
[스크랩] 피아트의 도전 (자기 브랜드로 벤츠에 덤비다) 피아트가 한 때 자기 브랜드를 가지고 메르세데스 벤츠, BMW, 재구어에 덤빈 적이 있네요. 1972년의 6기통 피아트 130. 아우디는 아직 고급차 브랜드가 아니어서 비교 대상이 되지 않았고, 1950년대에 미국에서는 싸구려 경차나 팔던 BMW는 1960년대에 BMW 1500/1600/1800/2000으로 팔자와 이미지를 고.. 기타 2015.09.22
[스크랩] 닛산의 스포츠 세단 이미지 1969년과 1971년 닷산 (닛산의 당시 해외 브랜드) 광고를 보면 중형 블루버드가 (해외에서는 닷산 PL 510, 닷산 1600이라 불림) 당시 고성능 스포츠 세단 이미지를 만들고 있던 BMW처럼 "all-independent suspension"을 갖추고 핸들링이 좋다고 광고합니다. 실제로 1967-1972년형 블루버드는 "poor man's BMW"란 .. 기타 2015.08.24
[스크랩] 20년 차이로 비슷한 내용을 말하는 토요타와 현대 광고 1974년 토요타 마크 II는 토요타의 중형차로 미국에서 판 첫 6기통 중형차입니다. 아래 광고에서 토요타는 볼보 144, 아우디 100과 비교하면서 더 싸면서 낫다고 주장하는데, 20년 후 1994년 현대 소나타 II는 누군지 밝히지는 않으면서 어떤 고급차들보다 싸면서 편의 장비가 많다고 광고하네요.. 기타 2015.06.30
[스크랩] 개천에서 용 났네 - BMW의 이미지 변화 1984년 미국 신문 기사인데 BMW가 코딱지만한 버블카를 만들던 시절 미국에서는 완전 "듣보잡"이었고, 1967년 BMW 1600이 미국에 수입되며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합니다. 당시 가격 2,800 달러는 Volkswagen Bettle보다 그리 비싸지도 않았다고 하네요. 기타 2015.06.07
[스크랩] 오일 쇼크 이전 미국차 중 V8의 비율 1973년 오일 쇼크 이전인 1965년 생산된 미국차 중 V8의 비중은 73%, 1967년에는 84%까지 올라갔네요. 싼 기름값, 194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베이비 부머들이 본격적으로 차를 사기 이전이라는 두 요소 때문에 1970년대 중반까지 미국의 베스트 셀링 카는 GM의 full-size V8 뒷바퀴 굴림인 Chevrolet Impala.. 기타 2015.06.01
[스크랩] 일본에서 괜찮았던 미국차의 이미지와 그 영향 1978년 기사인데 당시 일본에서 커다란 미국차가 "부와 권력의 상징"이었고, 속력/가속력보다는 크기, 위압감(?), 조용한 승차감을 중시하는 이 미국차들을 일본의 토요타 크라운과 닛산 세드릭이 그대로 흉내를 내서 이들은 "주차되어 있을 때 가장 낫다", "드라이빙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 기타 2015.06.01
1973년 오일쇼크 전 토요타의 미국 라인업 1973년 오일쇼크가 전세계를 덮쳐 대형차의 수요를 없애버리기 전인 1971년 토요타의 미국 광고를 보면 일본 시장에서 팔던 고급차 크라운 (현대 그랜저같은 차), Mark II, 코로나, 카롤라, 셀리카, 랜드크루저가 그대로 미국 라인업으로 있었고, 오일쇼크 때문에 소형차들이 각광을 받자 토요.. 기타 2015.04.06
[스크랩] 독일차들 중 유일하게 loser 브랜드가 되어 버린 오펠 2년 전 2013년 기사이긴 하지만 독일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시장점유율이 줄고 "loser" 취급을 받는 브랜드가 GM이 소유한 Opel입니다. 1970~80년대에 대우가 오펠의 Rekord, Kadett를 들여와 한 때 한국에서 나름 잘 팔렸고 1994년 Star TV에서 번쩍거리는 오펠 광고를봤던 기억도 나는데, 2008-2009년 모.. 기타 2015.02.24
[스크랩] 유럽 자동차 브랜드별 평균가격 변화 (2001-2010) 40,000 유로: 메르세데스 벤츠, BMW 37,000 유로: 아우디 24,000 유로: 폴크스바겐 20,000 유로: 오펠, 포드, 시트로엥, 르노, 푸조 15,000 유로: 피아트 재구어/랜드로버, 볼보, 스코다, 세아트는 행방불명이네요. 기타 2015.02.24
[스크랩] VW/Audi와 BMW의 브랜드 전략 2008년 Journal of Strategic Marketing에 실린 논문 "Status and Conspicuousness - Are They Related? Strategic Marketing Implications for Luxury Brands"에 나온 연구 결과를 보면 자기 만족 위해서 사는 "status"에서 Audi가 BMW보다 높게 나온 반면,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해서 사는 "conspicuousness"에서는 BMW가 Audi보다 높게 나왔.. 기타 2015.02.24
[스크랩] 프랑스 정부 관료/대기업 임원이 타야만 하는 차 - 푸조 508 푸조 607, 르노 Vel Satis, 시트로엥 C6이 단종된 다음 프랑스 정부의 관료들과 대기업 임원들이 "국산차 애용"의 분위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타야 하는 것이 푸조 508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현대 에쿠스처럼), 경쟁 상대로는 폴크스바겐 파사트, 오펠 인시그니아, 포드 몬데오가 꼽혔네요... 기타 2015.02.16
[스크랩] 대당 28,000 유로씩 까먹었다는 폴크스바겐 페이톤 기아 K9처럼 대중차 브랜드의 쓸데없이 비싼 차인 폴크스바겐의 페이톤이 2002~2012년간 대당 28,000 유로씩 까먹었을 것이라고 하네요. 미국과 유럽에서는 완전히 망했지만 중국에서는 그럭저럭 팔린다고 합니다. New VW Phaeton plows ahead amidst industry skepticism JANUARY 29, 2015 2014 Volkswagen Phaeton After l.. 기타 2015.02.16
[스크랩] 80년대부터 차들이 다 비슷해지고 튀는 디자인은 망함 The Economist의 2002, 2003년 기사를 보면 1980년대부터 안전성 강화를 위한 규제 때문에 미국, 유럽, 아시아의 차들이 다 비슷한 모양이 되었고 2000년대 초에 프랑스의 르노는 동급 경쟁차들보다 키가 13cm 높은 튀는 디자인의 고급차 Vel Satis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는데, Vel Satis는 처음에 프랑.. 기타 2015.02.02
유럽 포드의 마지막 고급차 영국과 독일에서 제품 개발과 생산을 하던 유럽 포드는 1970~80년대 그라나다, 90년대 스코피오란 고급차를 만들었는데 고급차 시장에서 갈수록 프리미엄 브랜드의 시장지배력이 커지며 결국 스코피오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고급차를 만들지 않음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도 이런 트렌드 .. 기타 2015.01.11
[스크랩] 메르세데스 벤츠, BMW에 맞먹는 로얄 살롱? 1978년 11월 Car의 기사인데 독일 오펠이 레코드를 잡아늘리고 앞뒤를 바꾼 다음 3,000cc 엔진을 얹은 세니터가 메르세데스 벤츠 280, BMW 730과 비교해 꿀리지 않는다고 칭찬하네요. 대우가 오펠 레코드를 들여와 로얄 레코드로 팔다가 앞을 세니터와 같은 것으로 바꾼 2,000cc 로얄 살롱은 1980년.. 기타 2014.12.04
1979/1985년 오펠 레코드 대우자동차가 1980년대 내내 만들어 현대 그랜저/소나타가 나오기 전까지는 국내시장을 석권했던 로얄 시리즈의 원조인 오펠 레코드 레코드를 잡아 늘리고 앞을 좀 더 고급스럽게 만든 오펠 세니터(독일어 발음으로는 세나토?)는 당시 독일의 광고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BMW와 비교 1979년 5.. 기타 2014.11.18
[스크랩] 엔고로 죽을 뻔한 마즈다, 엔저로 최대 실적 마즈다는 혼다와 함께 수출 비중이 매우 높은 메이커인데, 혼다가 용감하게 처음으로 북미에 공장을 지을 때 소심한 마즈다는 국내생산에 치중했고, 이는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엔화의 가치가 올라가자 마즈다가 수출로 벌어들이는 이익을 다 없애버리는 치명타가 되었습니다. 혼다가 .. 기타 2014.11.18
[스크랩] 미국에서 LF 소나타는 "incentives and inventory"가 필요 미국에서 판매가 부진한 LF 소나타를 더 팔려면 인센티브 더 주고, 오래 기다려서라도 캠리, 어코드 사려는 고객들에게 "소나타는 바로 드립니다"로 꼬시라고 하네요. 재고를 충분히 준비하라는 얘기죠. As Millward Brown notes, a lack of demand means a brand should shift focus to marketing. A lack of conversion re.. 기타 201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