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세드릭에 도전했던 이스즈 베렐 1962년 택시 수요를 노리고 나온 이스즈의 베렐은 일본에서 역사가 오래된 자동차 메이커 셋 중의 하나였던 이스즈가 1950년대에 영국 Rootes의 Hillman Minx를 면허생산한 다음 처음으로 만든 독자모델 승용차였습니다. 당시 일본의 승용차 시장은 자가용보다는 택시 수요가 더 컸고, 그래서 베.. 기타 2016.12.14
1964년 - 비행기 만드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주려는 미쓰비시 광고 비행기 만드는 회사가 자동차도 만든다는 이미지 광고는 1990년대까지 스웨덴의 사브가 써먹던 수법인데 1964년 미쓰비시중공업의 광고를 보면 미쓰비시 MU-2 비즈니스 터보프롭과 콜트 1000이 함께 나옵니다. 비행기와 자동차를 모두 만드는 다른 회사로는 스바루의 후지중공업이 있고, 1960.. 기타 2016.12.13
1965년 미쓰비시중공업의 자동차 라인업 1965년 영국 The Economist의 미쓰비시중공업 광고에 나온 자동차 라인업을 보면 트럭이 훨씬 많고 승용차는 데보네어, 콜트 1000, 콜트 600, 미쓰비시 360, 그리고 지프가 있습니다. 트럭이 강하고 승용차는 약했던 당시 미쓰비시의 모습이 나타나네요. 미쓰비시자동차는 1970년에야 미쓰비시중공.. 기타 2016.12.12
1969년 - 트럭같다는 소리를 들은 미쓰비시 승용차 1969년 11월 일본경제신문사가 낸 책은 당시 갑자기 발표되어 일본 통산산업성과 자동차업계를 놀라게 한 미쓰비시와 크라이슬러의 합작회사 설립을 자세히 다뤘는데, 1968년 7월 취득세 3%가 새로 도입되어 일본 모든 자동차 메이커의 판매 증가율이 갑자기 줄어들었을 때 이미 승용차에서.. 기타 2016.12.07
1979년 닛산 로렐 1979년 닛산의 2,400 cc 6기통 로렐의 영국 광고를 보면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볼보, 란치아를 경쟁차로 보고 있는데, 역시 이들과 비교해 가장 싸면서 풀옵션이라는 것을 강조하네요. 핵심은 'sheer value for money'와 'reliability and quality'입니다. Performance 얘기는 거의 없고 (대조적으로 거.. 기타 2016.11.29
1968년 혼다의 첫 영국 광고 1968년 혼다가 BMC 미니와 같은 앞바퀴 굴림 소형차를 가지고 영국에 처음 진출할 때의 광고를 보면 기모노 패션쇼, 일본 영화제, 가라데 시범, 일본제 카메라 전시 등과 함께 엮어서 혼다 자동차를 홍보하려고 하는 것이 보이네요. 요즘 일본 기업이라면 절대로 하지 않을 시도인데, 48년 전.. 기타 2016.11.22
1984-85년 로버 213/216 1984년의 로버 213은 일본 혼다 발라드를 그대로 들여다 만든 차이고, 로버 이름을 단 첫 소형차입니다. 1960-1970년대에는 중대형만 만들어서 나름 고급 이미지였던 로버의 이미지가 '물타기'되기 시작한 계기이지요. 혼다 발라드는 사실 1981년부터 트라이엄프 어클레임이란 이름으로 BL이 만.. 기타 2016.11.11
1990년 로버 200 1970년대 BLMC의 차들은 대부분 상품성이 떨어지거나 (알레그로) 디자인은 좋아도 품질이 엉망이었는데 (로버 SD1), 1979년 BL이 일본의 앞바퀴 굴림 전문 메이커 혼다와 제휴한 이후 나온 차들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경우는 하여간 없었습니다. 품질 문제는 여전히 있었지만. 그러다가 1989년에 .. 카테고리 없음 2016.10.30
1970년 마즈다 루체 마즈다 루체 1세대는 1966-1973년에 생산된 1,500~1,800 cc 4기통 승용차이고 1970년 영국에 처음 수출될 때 영국 신문은 이 차가 conventional하고 old-fashioned하지만 만들기는 잘 만들었다고 (well-screwed together) 하고 다만 페인트는 당시 유럽 메이커들은 다 극복한 오렌지 껍질처럼 되는 문제가 있다고.. 기타 2016.10.29
힐만 어벤저/플리머스 크리켓 힐만 어벤저는 1970년 영국의 Rootes가 내놓은 준중형차이고 BLMC의 오스틴/모리스 1300, 포드 에스코트, 복스홀 Viva와 경쟁했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코카콜라병 스타일에 뒷바퀴굴림인데, 영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을 노리고 만들었다고 (designed for world markets) 하고, Rootes를 인수한 미국 크.. 기타 2016.10.19
1977년 닛산 로렐 닛산 로렐은 1968년에 첫 모델이 나온 차이고 토요타의 코로나 마크 II에 대응하는 요즘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그랜저/K7에 해당하는 차입니다. 1968년 영국 시장에 진출해 1977년에는 영국 시장에 확실히 정착한 닛산은 2,000 cc 6기통 엔진을 단 3세대 로렐을 내놓으며 고급화를 시도했고, 1979년.. 기타 2016.09.18
1985년 국내 신문의 미쓰비시 걀런 광고 아직 자동차 수입 자유화가 되기 전에 쌩뚱맞게 1985년 1월 8일 국내 일간지에 광고를 낸 미쓰비시 걀런입니다. 기타 2016.09.15
미쓰비시 Galant 미쓰비시 Galant는 1969년부터 2005년까지 나온 미쓰비시의 중형차이고 처음에는 Colt Galant란 이름의 1,300~1,700 cc의 소형차로 팔렸지만 혼다 어코드처럼 점점 커져 마지막에는 1,800~3,000 cc의 중형차였습니다. 가장 많이 팔린 것은 1976-1980년의 3세대이고, 미국에서는 1980년대 후반에 Galant Sigma라.. 기타 2016.09.15
1976년 1세대 혼다 어코드 1980년대 후반부터 거의 완전히 미국화되어 일본에서는 잘 팔리지 않고 주로 미국에서 팔리는 2,400~3,500 cc 4~6기통 중형차가 된 혼다의 어코드가 처음 나온 1976년에는 1,600 cc 4기통 소형차였고, 2-도어 (뒷문도 도어로 치면 3-도어) 해치백이었습니다. 어코드는 1976년 당시에 싸고 기름 덜 먹는.. 기타 2016.09.12
마즈다와 미쓰비시의 마지막 준대형고급차 마즈다와 미쓰비시의 마지막 대형고급차는 2000년과 2001년에 각각 단종되었는데, 그보다 약간 작은 준대형고급차인 마즈다 밀레니아와 미쓰비시 디아만테는 2003년, 2005년까지 판매되었습니다. 앞바퀴 굴림 밀레니아는 원래 마즈다의 고급차 브랜드 Amati의 차로 만들어 주로 미국에서 팔려.. 기타 2016.08.27
마즈다와 미쓰비시의 마지막 대형고급차 일본에서 1위 토요타, 2위 닛산에 이은 3위 자리를 혼다와 함께 다퉜던 마즈다와 미쓰비시는 1960년대부터 당시 일본에서는 대형고급차로 인식되었던 2,000 cc급 루체(수출명 929)와 데보네어를 만들어 70, 80, 90년대까지 모델 체인지를 하며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1991년 일본 경제의 자.. 기타 2016.08.27
1968년 공기냉각식 혼다 1300 1960년 세계 최대의 모터사이클 회사가 되고, 1964년 미국의 비치 보이스가 "리틀 혼다"라는 히트곡을 만들 정도로 모터사이클의 제왕이 된 일본의 혼다가 1962년에 자동차로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혔을 때, 혼다는 일본의 산업정책을 좌지우지하는 통상산업성과 충돌을 하게 됩니다. 통산성.. 기타 2016.08.21
1970년 도쿄 거리 1970년에 나온 책 '세계의 여행' 표지에 당시의 도쿄 거리 사진이 쓰였는데, 맨 오른쪽 아래 두번째 차는 토요타 크라운 2세대 택시이고, 그 위는 토요타 코로나 3세대네요. 오른쪽의 노란색 택시들은 차종이...? 기타 2016.08.20
BLMC의 오스틴 1300과 일본차 1968년 BMH와 Leyland가 합병되어 탄생한 BLMC는 1962년에 나온 앞바퀴 굴림 베스트셀러 오스틴 1100의 1,000 cc 엔진을 1,300 cc로 키운 오스틴 1300을 오스틴 아메리카란 이름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팔았고, 이 차는 더 크지만 싸게 판 토요타 코로나, 닛산 블루버드 (닷산 510) 등과 경쟁했는데 1,900 cc.. 기타 2016.08.16
미쓰비시만 잘 나가던 1991년 1991년은 일본의 버블이 꺼지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25년 장기불황이 시작된 첫 해인데, 이 때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의 자동차 회사들의 수익이 모두 줄어들 때 유독 미쓰비시만 늘어났습니다. BMW 짝퉁 Diamante가 이 때 잘 팔려 미쓰비시만 튀는 실적을 내는데 기여한 것 같네요. 기타 2016.08.11
BMC의 오스틴 1100 BMC가 앞바퀴 굴림 소형차로 앞서 갈 때의 대표적 모델인 오스틴 1100의 1964년 캐나다 광고입니다. 앞바퀴 굴림 이야기가 나오고, 내부 공간 넓고 가격이 싸다는 점을 강조하는데 사실 BMC는 cost control을 제대로 못해서 차를 많이 팔아도 남는 것이 없어 결국은 1968년에 로버와 트라이엄프를 .. 기타 2016.08.07
60-70년대 일본차 경쟁력의 핵심 - 품질을 유지한 원가절감 1980년 대우기획조정실이 번역해서 낸 일본책 "위기에서의 탈출: 일본 7대 기업의 신전략"에 소개된 토요타 자동차 관련 내용입니다. 한 차동차 판매 관계자는 말한다. "1인당 GNP가 자동차 가격에 접근하면 할수록 자동차의 대중화는 진행되고, 이 양자의 수준이 같아졌을 때 자동차의 대중.. 기타 2016.08.07
닛산의 중대형 세단들과 경쟁차들 닛산은 2,000 cc 넘는 세단으로 시마, 푸가, 스카이라인, 티아나 4개 모델을 갖고 있는데, 닛산 웹사이트에 있는 비교 기능을 눌러 보면 닛산이 생각하는 경쟁차들이 쭉 나타납니다. 700만엔대 3,500 cc 시마: 토요타 크라운 마제스타, 렉서스 GS450h, 혼다 (어큐라) 레전드 400만엔대 3,700 cc 푸가: .. 기타 2016.08.06
GM 몰락의 원인이 된 앞바퀴 굴림으로의 전환 1970년대에 2번의 오일 쇼크가 세계 경제를 강타하자 미국 정부는 당시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타던 기름을 많이 먹는 5,000~6,000 cc 8기통 엔진에 뒷바퀴 굴림이던 자동차들을 연료절약형 모델로 바꾸도록 법을 만들었고, GM, 포드, 크라이슬러 모두 이 법을 따르기 위해 차체 가운데를 통해 뒷.. 기타 2016.08.06
영국 신문이 평가한 닛산 로렐 (1986년) 일본의 대형고급차들이 미국시장에는 안착했지만 유럽에서는 아직도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30년 전 1986년 영국 신문의 뒷바퀴굴림 닛산 로렐 리뷰를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네요. 다만 조용하고 value for money가 좋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리고 당시 일본차의 각진 스타일링.. 기타 2016.07.20
1967년 토요타 사업보고서 1967년의 토요타는 일본의 첫 고유 모델 크라운을 1955년에 내놓고 12년이 지나 일본의 모터라이제이션이 한창 진행될 때 다양한 모델로 일본 국내수요를 채우고 미국, 오스트렐리아, 남아프리카, 필리핀, 태국, 한국, 벨기에, 덴마크에 활발하게 차를 수출하고 있었는데, 1976년에 첫 고유 모.. 기타 2016.07.17
토요타 마크 II와 마크 X 토요타 마크 II는 원래 토요타 코로나 마크 II로 1968년부터 팔던 차이고, 1984년까지 그렇게 불리다가 그 이후 그냥 마크 II로 2004년까지 만들어 팔았습니다. 중형차 코로나와 대형차 크라운의 중간에 위치하는 차였고, 토요타가 1971-1972년부터 크라운의 미국 판매를 중단한 다음부터는 미국.. 기타 2016.05.25
1968년 영국에 처음 진출한 닷산(닛산) 아래 1969년 10월 3일 기사를 보면 1955년에 첫 국산승용차 토요타 크라운이 나와 1960년대에 급성장해 드디어 영국에도 진출한 일본차들 중에서 닷산(닛산)의 블루버드와 써니에 대한 평이 나옵니다. 블루버드는 "conventional"한데 잘 만들었고(well screwed together) 다른 차에서는 옵션일 장비들이 .. 기타 2016.05.09
마즈다 RX-4와 RX-5 마즈다 RX-4는 1986-1991년 생산된 5세대 마즈다 루체의 한국 버전인 1992년 기아 포텐샤의 증조 할아버지가 되는 1972-1978년 2세대 마즈다 루체의 로터리 엔진 버전이고, 마즈다 RX-5는 로터리 엔진을 쓴 쿠페인 2세대 마즈다 코스모의 수출용 이름입니다. 둘 다 1970년대의 일본차답게 스타일링에.. 기타 2016.04.27
마즈다 루체 레가토 마즈다 루체 레가토(Luce Legato)는 1977년에 나온 마즈다 루체의 3세대로, 우리나라의 기아자동차가 1992년부터 포텐샤라는 이름으로 면허생산한 루체 5세대의 할아버지가 되는 차입니다. 수출할 때 쓴 이름은 마즈다 929L. 당시 오스트렐리아 신문 기사를 보면 미국 GM의 Chevrolet 스타일을 따라 .. 기타 2016.04.21